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위원장 홍중표)는 대통령선거 운동이 종반에 접어듬에 따라 선거분위기 과열을 우려해 선거법위반행위 감시 및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는 평온한 분위기였으나,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각 정당·후보자 측에서 득표활동을 강화하고 중앙당 지원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각종 불·탈법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선관위는 자체 모집한 선거 부정감시단원·공익근무요원·전임직원 등 50여명의 단속요원이 읍면동별로 24시간 주·야간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투표율 향상을 위해 현수막 게시·자전거캠페인·투표참여 티슈 배부·홍보전단 배부 등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선과 관련한 선거법위반행위는 과태료처분 1건(10만원)과 경고 4건이며, 경미한 경우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취했다.

적발사례를 보면 과태료처분은 선거사무원이 신분증을 패용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한 행위이며, 경고는 ▲시의원 입후보자가 대선 후보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선거공보에 게재하여 배부한 행위 ▲노사모의 '희망실은 포장마차' 김제방문 환영 현수막에 정당명의를 게재하여 가로변에 게시한 행위 ▲연설원이 현장에 없는 상태에서 공개장소 연설·대담 차량 확성기를 활용해 특정후보의 연설내용과 로고송을 방송한 행위 등이다.

선관위 오송수 지도계장은 "관내 읍·면지역에서 선전벽보가 다량 훼손되고 있어 훼손예방과 훼손자 적발을 위해 선거부정감시단 7개반을 지역별로 분담해 순회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훼손자 적발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240조를 적용해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면서, 벽보훼손 등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목격자의 신속한 제보(☎1588-3939)를 당부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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