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태우는 도중 불길이 집 2동으로 옮겨 붙어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죽산면에 거주하는 정아무개씨(41)는 자신의 수집하여 자기집 담벼락에 모아두었던 폐종이와 빈깡통등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종이에 불을 붙여 태우는 과정에서 불길이 집으로 옮겨붙어 가옥과 가제도구등이 불에 탔다.

이후 경찰은 소방서와 함께 화재진압을 한 뒤 자진출두한 정아무개씨를 현주건조물방화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정씨가 지난 20년간 정신이상증세를 보였고 지난 2000년에는 죽산면에서 정신지체장애인 1급으로 등록된 점을 감안해 11일 법정실질심사후 구속영장과 정신감정유치신청을 한 뒤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마음사랑병원에 정신유치감정의뢰하여 입원시켰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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