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공고까지 3개업체 지원

김제쇼핑센터 입점을 희망하는 마트를 물색하고자 내건 제 2차공고를 지난 12일 마감한 결과 3개마트가 입점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1차공고를 마감한 뒤 시측에서 마트측에 추가서류를 요구하는 한편 마트관계자와 지속적인 접촉을 시도하며, 입점의사를 타진해 왔으나 임대료문제와 물류, 시장성에 대한 마트측과 시측간의 견해로 인한 합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행정절차로 제 2차 공고까지 나갔다.

현재 2차공고가 마감된 결과 선마트와 빅마트, 국민연금관리매장등이 입점의사를 밝혔다.

임대료 39억 조정 불가피

하지만 1차공고 이후처럼 임대료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 특히 임대료를 놓고 마트측과 시측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마트측은 1층 임대료 39억원은 관내의 토지가격을 비춰 볼 때 마트를 신축해 운영할 정도의 금액인만큼 임대료 하향조정이 안되면 결국 입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임대료 조정만 가능하면 입점하겠다"는 의사를 마트측에서 시에게 제시한 상황이어서 시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이에 시에서는 "쇼핑센터에 입점한 상인들의 분양가격과 투자비, 행정적인 문제를 비춰 볼 때 임대료 조정하는 부분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는 설명과 함께 "이미 시가 제시할 수 있는 임대료와 마트측과 어느정도 합의점에 도달한 상태이며 임대료외에 입점에 문제가 될만한 것은 상호 협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빠르면 오는 1월 초경에 입점마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계약자들의 항로는?

한편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임대상인들의 재계약건은 내년 1월 13일이 최종계약만료일인만큼 임대상인들의 결정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얼마나 재계약을 할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쇼핑센터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임대상인들이 20여개도 안되고 있고, 대부분의 상인들이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월정계약으로 돌리거나 아예 영업장을 다른곳으로 옮긴 상황이어서 재계약건수는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일부 상인들은 계약해지를 한 뒤 다른곳에 가계를 계약하려해도 권리금이나 전세금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입점마트결정을 관망하면서 월정계약 또는 재계약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분양상가 시에서 다시 매입

임대계약자들에 이어 분양계약자들 역시 분양상가에 대한 시 재매입결정과 함께 15억원의 예산확보로 시 재매입이 진행될 전망이다.

시의 재매입 조건은 전 분양계약자들의 일괄적인 매매가 이뤄져야 하며, 매입가격은 2개의 감정평가단 조사의 평균가격과 이주비, 영업보상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매입가격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입가격이 결정된 후 상인들과 시와의 매입가격과 보상비에 대한 이해 차이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쇼핑센터 분양점포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 2층에 29개였으나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7개의 점포가 현재 영업을 하고 있고 22개의 점포는 이미 다른 영업장소로 이전한 상태다.

계약만료일 이후 상인들의 영업은?

오는 1월 13일 실질적으로 쇼핑센터 임대상인들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과 월정계약을 하지 않은 상인들은 상가를 비우고 다른 영업장소로 이전해야 된다.

하지만 불과 2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영업장소를 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상가 전세금과 권리금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임대계약자들의 마음은 산넘어 산인 셈이다.

이에 시에서는 상인들의 최대한 편의를 위해 계약해지 이후 영업을 희망하는 상인들에 한해 마트입점이 결정되기 전까지 영업을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분양계약자들에 대해서도 임대계약자들처럼 같은 조건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