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화장실을 만들어 시민의식을 높이는 한편 김제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한 '제2회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행사에서 <김제역>, <통나무집>, <공용버스터미널> 등 3곳이 선정됐다.

지난 10월에 보수한 김제역 공중화장실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가운데서도 청결성 및 쾌적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여자화장실엔 화장을 고칠 수 있는 파우더 룸을 설치했고, 파우더 룸에는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됐으며, 대형거울과 의자를 비치하여 마치 카페와 같은 느낌을 주고있다.

남·여 화장실 출입문에 전자감지시설을 설치, 문이 닫히면 '사용중'이라는 표시가 자동으로 나타나는 센서가 작동, 사용여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인을 배려해 화장실 입구에 남·여 장애인화장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내부에 세면대 등 편의시설을 갖춰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세심함이 돋보였다.

통나무집과 공용버스터미널은 입구에 조화를 설치하여 화장실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으며, 이용자들의 편의와 쾌적한 공간을 위해 자동방향제, 그림액자, 꽃과 함께 소변기에는 자동세정장치 등 편의용품을 설치해 놓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화장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31일 시청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아름다운 화장실 휘장과 화장실 관리용품 등이 주어진다.

김성숙  kss@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