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모범운전자회는 지난달 23일 회원 37명중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총회를 갖고 차기회장으로 조문경씨(사진·49·요촌동)를 선출했다.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속에 선출된 조문경 회장은 54년 검산동 원순동마을 출생으로 지난 1995년 개인면허(전북35바5096)를 취득하고 수년간 모범운전자회 임원을 맡아 활동해 왔다.

조회장은 "자긍심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범운전자들의 위상이 땅에 떨어져 아쉽다"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인정받는 모범운전자들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서비스 개선만이 스스로 사는 길'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무거운 짐 같이 옮겨주기 ▲어두운 길에서 집앞에 갈때까지 라이트 비쳐주기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서 모범운전자 택시 이용을 당부했다.

또 "모범운전자회는 회원들이 많고 무선망으로 연결돼 있어 시민들이 전화(☎543-5978~9)로 호출할 경우 호출비를 받지 않고 신속·친절하게 모실 수 있다"고 회원들을 위한 광고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

모범운전자회는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봉사단체로 사업용택시 3년이상 무사고운전자에 대해 가입원서를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있다.

이들은 112범죄예방활동, 출퇴근시간대 교통정리,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동참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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