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인터넷시스템설치및운영에관한조례> 제6조(홈페이지 게시자료 관리) ②항에 관리부서의 장은 홈페이지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이용자가 게시한 자료 중 ▲국가안전이나 보안에 위배되는 경우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이 있는 경우 ▲특정기관, 단체, 부서를 근거없이 비난하는 경우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 ▲영리목적의 상업성 광고,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는 내용 ▲욕설, 음란물 등 불건전한 내용 ▲실명을 원칙으로 하는 경우에 실명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실명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을 경우 등 9개항의 예에 대해 해당 자료를 삭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비실명으로 올린 영리목적의 상업성 광고는 그냥 두면서도, 실명으로 올린 비판글이나, 단체명의의 근거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삭제를 거듭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 박아무개씨는 "좁은 김제바닥에서 모든 게시판이 실명화 돼있는데 이용이 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실명으로 하고도 여타여타한 글에 대해서는 삭제하겠다는 경고문구가 무섭기까지 하다"며 "자유광장이란 이름이 무색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최근에는 김제시민센터 명의로 올린 성명서 등을 연이어 삭제한데 대해 지난 3일 항의성 글이 올라오자 관리자 명의로 "실명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사항 및 광고성 글 등 일반적인 것은 비실명 인 경우에도 지우지 않았으나, 특정 단체를 배경으로 익명으로 올린 것이 염려스럽다"고 삭제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 이무개씨(요촌동)는 "김제시청 홈페이지 자유광장 '나도한마디'코너에는 지난 4일 오후까지 올들어 20여개의 글이 올라와 있으나 이중 실명은 2개 뿐이며, 단체이름을 실명이 아니라고 한다면 관리자도 실명을 써야하는 것 아니냐"면서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자유광장이 시나 시의회를 지나치게 보호하려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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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