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부터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수변공원 안주인 거위 1쌍과 오리 1쌍이 10일 오후부터 사라졌다.

수련공원 호수가 꽁꽁 얼어 먹이를 찾아 나선걸까?(?) 아침 저녁 먹이를 주며 보살피는데도...

수변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는 시민들의 유일한 휴식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중 백미는 아이들과 함께 거위 1쌍과 오리 1쌍을 보는 재미.

그런데 "그 동안 별 탈없이 잘 지내던 오리 1쌍과 거위1쌍이 10일 오후부터 갑자기 사라졌다"고 오리와 거위를 보살피는 엄명철씨는 말했다.

그동안 수변공원 오리 1쌍과 거위 1쌍은 작년 6월 문화체육시설 관리사업소 신정식씨가 시민들을 위해 수변공원에 풀어 놓은 이후 가족과 함께 수변공원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독차지해 왔다.

수변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가끔 수변공원을 찾아 오리와 거위에게 직접 모이를 주며 아이들과 한때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오리와 거위가 사라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문화체육시설 관리사업소는 혹시 보호하고 있다면 연락(540-3533)달라며 시청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성숙  kss@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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