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쇼핑센터 임대점포들의 계약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시와 상인들간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쇼핑센터 개점 당시 총 51개의 점포가 2년간 시와 임대계약체결을 실시했다.

하지만 개점초기부터 삐그덕 소리를 내며 흔들리던 쇼핑센터가 개점이후 46개의 점포가 입점을 포기하거나 입점 이후 다시 타점포로 이동해 오늘(9일)까지 임대 재계약 없이 13개의 점포만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남아 있는 13개 점포 역시 3층전체를 사용하는 예식장외에 오는 13일 임대계약 만료일이 도래하는 12개 점포들은 시와의 임대계약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재계약 점포수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일부 상인들은 대형마트의 입점확정에 관심을 두고 관망하였지만 지금까지 결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는 점도 재계약 여부에 한 몫하고 있다.

시 역시 하나로마트와의 입점추진이 무산된 뒤 다른 대형마트와의 입점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임대 재계약에 대한 적극성보다는 임대상인들의 결정에 따른다는 소극적인 모습을 비추고 있다.

더구나 시가 앞서서 재계약을 강요하는 무리수보다는 대형마트 입점이 확정된 뒤 임대계약을 원하는 상인들과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임대계약하는 점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시와 임대상인들간의 재계약건에 대해 적극성을 띠기보다는 상호간 관망하는 눈치속에 흔쾌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는 13일 이후 임대계약자들의 점포를 제외한 분양자와 월정계약자들만이 쇼핑센터내에 남게 될 것으로 보여 영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임대계약 만료일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은 점포에 대해서 쇼핑센터내 영업을 원하는 점포들에 대해 월정계약 형식으로 영업을 유도해 쇼핑센터 정상영업을 지속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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