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자로 김제역에 최길묵 역장(사진·43)이 부임했다.

최역장은 취임 첫마디로 "역은 그 도시의 얼굴이다"고 강조하면서 "김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김제에 대한 첫인상을 좋게 할 수 있도록 역을 유지하고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역장은 이번이 역장으로는 첫 발령이어서 의욕도 대단하다. "역은 시민들의 재산이므로 자치단체와 협조해서 기차 이용객만을 위한 단순한 역할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편의·휴게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김제역이 전국 최고의 모범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이 고향인 최길묵 역장은 1960년생으로 일본 구주대학 대학원에서 공법학을 전공했다.

1987년 행정직 7급 공채로 국방부 법무관리실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상공부 통상협력국 등 중앙부서를 거쳐 철도청에는 1992년 기획관리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남북철도협력사업에 참여하는 등 철도청 수뇌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제에 대한 첫인상이 좋고, 재임기간 동안 열심히 하겠다"는 최역장의 가족으로는 부인 박윤경씨와의 아들 둘이 있으며, 현재 대전에 거주하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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