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여동안 골조공사외 아무런 진척없이 머물고 있던 모악산 가족호텔 사업이 지난 해 12월부터 재공사에 들어갔다.

모악산 가족호텔은 지난 98년부터 건축연면적 999.67평, 5층에 객실 31실로 사우나와 유흥시설과 식당들이 들어설 계획으로 공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99년 5월 시공사와 건축주의 계약관계 불이행에 따른 공사중단이 이뤄진 뒤 8월에는 시공사가 미지급 8억원 상환건에 대해 건축주 상대로 명의변경금지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등 시공사와 건축주의 마찰로 인해 약 40%의 골조공사만을 마친채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토지 소유권이 기존 건축주인 김아무개씨에서 현 인수자인 최은희로 이전, 상호간의 양도양수 협의가 완료되는 한편, 구 시공사인 삼보종합건설과현 시공사인 창일토건의 협의로 인해 지난 12월부터 건물 외벽과 내부시설공사에 들어가는 등 건물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창일토건 관계자는 "4년동안 방치돼있던 상황이라 주변정리를 마치고 현재 내부공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빠르면 오는 2월 준공검사와 함께 4월중에 영업이 가능하도록 공사가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모악산 가족호텔은 음식점과 노래방, 찜질방, 사우나, 객실, 연회장등이 들어서게 된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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