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후배들을 협박, 인터넷 게임 아이템 사기를 친 10대가 지난 13일 구속되는 사건이 지난 발생했다.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한아무개군(17·요촌동)과 이아무개군(17·서암동)은 지난 해 10월 교동에 있는 한 여관에서 조아무개군(16·신풍동)과 이아무개군(16·신풍동)을 도망가지 못하도록 협박한 뒤 익산과 김제, 전주등을 한달간 끌고다니며 컴퓨터를 이용해 게임사기를 치도록 협박하는 한편 지난 12월에는 또다른 오아무개군(16·교동)과 이아무개군(16·신풍동)을 PC방과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폭력을 행사했다.

특히 지난 해 11월 전주의 한 여관에서는 게임사기를 치지 않기 위해 도망친 피해자들을 찾아가 또 다시 폭행을 일삼기도 했으며, 후배들을 이용한 게임사기금액이 경찰조사결과 2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한아무개군을 사기와 폭력·협박혐의로 구속하고, 이아무개군은 불구속 입건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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