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국민정당 김원웅 대표(사진)가 지난 20일 대표선임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김제를 방문했다. 김제방문이 처음인 김대표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개혁당은 어떤당인가?

개혁당은 부패청산, 국민통합, 참여민주주의, 인터넷정당의 기치를 높이 들고 역사를 보는 눈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인 정당이다. 탈 냉전, 탈 지역주의, 탈 맹주정치를 펼칠 것이다.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으로 구성되고, 당원의 의사를 존중하는 상향식 민주주의를 실천하며, 정보화사회에 맞는 인터넷정당이다.

기존의 정당을 평가한다면?

기존 정당은 지역주의에 근거를 둔 향우회정당이며, 분열주의 정치세력이다.

대선과정에서 민주당은 지난 5년의 실정에 대해 국민심판을 피해갔고, 한나라당은 반DJ정서를 활용하다보니 반민족적인정서로까지 변질됐다.

민주당과의 통합설에 대해?

민주당도 낡은 기득권세력이다. 어떤당과도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민주당과 사전교감이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의 선거에서 전지역에 독자후보를 낼 계획이다.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영남에서는 한나라당과 떳떳하게 경쟁하며, 독자세력화의 길을 가겠다.

향후 정치판도에 대해?

호남이 민주당을 포기하지 않으면, 영남도 한나라당을 포기하지 않는다. 정치판이 개혁되려면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70%가 물갈이돼야 한다.

그리고 지역주의에 편승해서 다선의원이라는 경력을 쌓은 사람들은 심판받아야 마땅하다. 3·4월경이면 양당의 개혁파의원 일부가 영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치판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혁세력의 구심역할을 하면서 중심을 굳건히하는 당이 되겠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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