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던 황산면 이정환 의원의 항소가 기각돼 대법원 판결여부에 따라 의원직이 상실될 위기에 처했다.

이의원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일부 지역주민에게 물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지난 23일 광주고법이 이를 기각했다.

한편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던 유철갑 도의회의장은 같은날 항소심에서 90만원으로 낮춰져 의원직이 유지되는 등 두 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돼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법 35조에 재선거 실시사유가 3월말까지 발생할 경우 4월중 마지막 목요일(올해는 24일)에, 9월말까지 발생하면 10월중 마지막 목요일(올해는 30일)에 재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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