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올해 첫 회기인 제74회 임시회가 지난 10일부터 내일(1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으나, 자치행정위 소관 조례안이 일정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일부 실과소의 업무보고는 과반수 이상의 의원이 불참하는 등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10일 개회식을 갖고 11일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오만수)에서 <아리랑문학관운영및관리조례안> 심사 도중 의원간에 불협화음으로 심사가 이뤄지지 못해 처리예정이었던 12건의 안건 중 회계과 소관 <김제시물품관리조례중개정조례안>만 심사를 마쳤고, 나머지 안건은 다음회기로 넘겨질 처지가 됐다가, 오늘(17일) 다시 심사를 계속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산업개발위원회(위원장 조중관)도 예정보다 늦게 <김제시수방단운영조례중개정조례안>, <김제시소하천점용료및사용료징수조례중개정조례안> 등 건설과 소관 2건의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으로 예정됐던 집행부 업무계획 청취도 3일간으로 줄이는가하면, 일부 실과소의 보고때는 과반수도 되지않는 의원들이 자리를 지켜 의원들의 성실성이 요구되기도 했다.

반면 참석한 의원들은 실과소장의 보고를 경청한 후 심도있는 질문을 벌이는 등 불참의원과의 상반된 대조를 이뤘다.

이번 임시회는 내일(1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의결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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