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회장 이양구)는 지난 12일 공직협 사무실에서 곽인희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공직사회 개혁 등 직원 사기앙양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상황과 현안사항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공직협 임원 8명과 같이 한 자리에서 이양구 회장은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 5건, 합리적인인사제도 개선 5건, 불합리한 관행제도 개선 2건, 기타 공무원환경 및 후생복지 개선 6건 등 총 18건의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곽인희 시장은 "직장협의회에서 건의한 내용을 수용함은 물론 앞으로도 능력위주의 공정한 인사와 일관성 있는 인사원칙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공직자들의 근로여건 등을 함께 개선하자"며 시정발전을 위한 공직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직협이 요구한 내용과 협의사항을 살펴보면 ▲인사위원회에 공직협추천자 1명을 위촉하자는 요구에 곽시장은 추후 인사위원 임기 말료시 추천자를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주요부서 순환근무에 대해서는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 3~5년이상 근무자의 순환보직 검토와 읍면동 근무자도 순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세무, 보건직 등 업무량과 질을 감안해 한군데 집중되지 않도록 직급직렬을 안배해 배치하고 ▲승진인사시 읍면동 승진탈락자 상위서열을 우선해 본청에 전입시킬 것 ▲수시 인사는 최대한 억제하고 가급적 정례인사로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인사 실시 ▲근무회피부서 직원에게 인센티브 부여 ▲경력자 가운데 승진은 배수 내에 있는 자 중 큰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우대 ▲각종행사·공연입장권 강매는 협의회에 상의하고 일반적인 경우 지양 ▲예산편성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풀예산은 직원업무추진에 최대한 지원하여 골고루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읍면동 기능전환 제고 요청에 대해서는 '정부시책이지만 우리시에 맞도록 심도있는 추진'을 약속했고 ▲청사내 휴대폰 사용가능전화 증설 요구에는 '예산 확보 후 증설하겠다'고 답했다.

또 성금모금 개선에 대해서는 '국군장병 위문금 외에는 직원 자유 의사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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