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31개단체가 연합해 창립한 김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판권)가 제4차 정기총회를 갖고 임원선출을 마쳤으나, 시비 지원에 비해 활동은 미약한 것으로 밝혀져 분발이 요구된다.

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오늘(21일) 오전 10시30분 요촌동 서해회관에서 20여명의 가입단체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

임원으로 김판권 현회장(김제시YMCA이사장)이 3대째 유임됐고, 감사는 유임순씨(한국부인회 김제시지회장)와 최대진씨(김제사회복지관장)가 선출됐다.

그러나 지난해 회계보고 결과 세입은 시비보조금 2500만원과 이에 대한 이자 3만9천원을 포함해 총 2503만9천원으로, 자원봉사를 내세우면서도 회원들은 한푼의 회비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무실까지 여성회관에서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예산의 70%이상이 운영비와 식비, 출장비 등에 소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의 올 예산은 총 2724만원으로 이중 시비지원이 2500만원, 기타수입 4만원이며, 회비수입 220만원이 추가돼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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