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회기였던 제74회 김제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열렸다.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 실과소 업무보고와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처리를 위해 열렸으나, 의원간의 불미스러운 일로 조례안 심사가 지연됐고, 의원들의 업무보고 참석율도 저조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 11일로 계획됐던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오만수)의 안건심사는 심사 도중 문제가 발생해 11건 중 1건밖에 처리하지 못했고, 임시회 폐회 전날인 지난 17일 다시 회의를 소집해 나머지 안건을 긴급 처리했다.

이번 회기동안 자치행정위(11건)와 산업개발위(2건)가 처리한 안건은 총 13건으로 이중 <아리랑문학관운영및관리조례안>이 진통끝에 수정가결됐고, 나머지 12건은 원안가결됐다.

또 고성곤의원(요촌동)과 김석준의원(금산면)으로부터 각각 개회일과 폐회일에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 있었으며, 고의원은 '공항건설과 관련해 시민의 힘을 모으자'는 요지의 발언을 했고, 김의원은 '최근의 시의회 상황과 시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해까지만 해도 관망하는 입장이었던 상당수 초선의원들이 이번 집행부의 업무보고 때는 실과소장의 보고를 경청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가 하면 심도있는 질문을 펼치는 등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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