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발생한 감곡역 열차사고 사상자 8명 가운데 관내 거주자가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새벽 1시께 역주행하던 광주발 465호 무광화열차(기관사 박아무개씨·43)가 정읍시 감곡면 유정리 호남선 감곡역 하행 150여m지점인 고성천 교량위 선로에서 야간 철로 침목 교체작업을 하던 작업원 강은준씨(45·진봉)등 작업인부 9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미처 피하지 못한 강씨 등 7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유아무개씨(43)는 왼팔에 부상을 입어 김제중앙병원에 후송 치료중이며,가장 앞에서 작업중이던 배아무개씨(43)는 화를 면했다.

한편 이날 발생한 사상자 가운데 중앙병원에서 치료중인 유동철씨(43·죽산)와 그자리에서 숨진 나일문씨(45·죽산), 강은준씨(45·진봉), 경종환씨(42·봉남)등 관내에서 거주하는 인부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사고 이후 사고현장인 고성천 철교를 찾는 유족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이를 바로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유족측은 철도청의 책임소재 규명문제로 보상및 사고수습 협상을 벌여 지난 20일 사망자 1인당 2억300만원의 보상금 지급과 장례비 철도청 부담에 합의했다.

또한 유족측과 철도청의 합의로 인해 사망자 7명에 대해 지난 21일 오전 10시에 장례절차를 마쳤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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