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김제시지회장에 김종인씨가 재선됐다.

새마을운동시지회는 새마을지도자·새마을부녀회·새마을문고·새마을교통봉사대 회장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지회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오늘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승인과 함께 임원선출이 있었다.

지회장을 뽑는 선거는 지난 20일까지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종봉 전 새마을지도자김제시협의회장, 나세훈 전 시청 회계과장, 김종인 현 시지회장 등 3명이 등록을 마쳤으나, 나세훈씨가 선거를 하루 앞두고 어제(24일)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김종봉씨와 김종인씨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선거 결과 74명의 투표인 중 64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기호 1번 김종봉씨가 25표, 기호 2번 김종인씨가 39표를 얻어 김종인 현 지회장이 재선에 성공, 앞으로 3년간 새마을지회를 맡게 됐다.

그러나 후보선출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의 운영미숙이 지적돼 30여분간 설전이 이어졌고, 급기야 임시의장을 선출해 회의를 계속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반면 지회장이 확정 발표되자 선거에 출마했던 두 후보가 나란히 회의장에 입장했고, 김종봉 낙선자는 "지지해 주신 회원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누구를 지지했든 새로운 회장이 탄생했으니, 새마을지회 발전을 위해 모두 화합하고 힘을 모으자"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당선자보다 더 큰 박수를 받았다.

김종인 지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믿고 다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지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