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올해 김제시 장학생 신청을 받는다.

시 장학생 신청대상은 김제시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로 향학열이 높고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학교장 또는 읍면동장의 추천서와 최종학년 성적증명서(또는 대입수능 변환표준성적)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시 장학금은 곽인희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1995년부터 장학기금 조성을 시작해 올해까지 14억65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이자수입으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난해까지 360명(중학생 53명, 고등학생 209명, 대학생 98명)에게 3억18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2006년까지 20억원의 장학기금을 확충할 목적으로 매년 2억원씩 시 출연금을 늘릴 계획이다.

장학금의 종류는 이통장 자녀장학생, 일반장학생, 특별장학생 등 3종류이며, 이통장 자녀장학생은 이통장으로 2년 이상 근속한 자의 중·고등학생 자녀로서 학업성적이 미평점 또는 50점 이상이며, 일반장학생은 학업성적이 중·고등학생의 경우 미평점 또는 70점 이상, 대학생은 우평점 또는 80점 이상이어야 한다.

특별장학생은 천재지변 등으로 장학금이 없으면 학업을 할 수 없는자이거나, 전국단위 이상의 경연·경기 수상자, 지역개발에 특별히 공이 있는 자의 자녀 등이다.

올해는 중·고·대학생은 130여명에게 총 1억2천만원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100만원 한도에서 중고생은 분기별로, 대학생은 일시에 지급될 계획이다.

장학금 지급과 관련한 일정은 다음달 15일까지 읍면동장의 사실여부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31일까지 서류를 검토해 4월 10일 '장학금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생이 선발되면 4월 15일까지 선발통보와 지급신청을 거쳐, 4월 20일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해 읍면동의 1차 사실여부 및 기초조사를 토대로 '장학금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학업성적, 지방세 납세실적, 가산점 등을 고려하여 최종 심사를 거쳐 지급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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