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표단 일행 13명이 4월 5일부터 3박4일간 일본의 자매결연도시인 사수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4월 6일 열리는 일본 사수정 벚꽃축제에 참가해 자매결연도시간의 우의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우리시 대표단은 사물놀이패 공연과 청소년 홈스테이 및 스포츠(축구)교류 세부계획 협의, 상호 현안사항(문화예술인 상호교류 확대) 협의가 목적이다.

참가단은 곽인희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예술인, 교사, 학생, 통역 등 총 13명이며, 기업인이나,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왕복항공료만을 부담하고 일본에서의 경비는 사수정에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지난해 지평선축제를 사수정에서 참가했고, 사수정의 초청을 받아 답방형식으로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수정은 지난 1985년 4월 당시 김제읍과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웅본현내 읍단위 도시로 26.97㎡의 면적에 현재 1만28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의 교류현황은 사수정에서 열리는 코스모스 마라톤대회 참가와 상호간 축제행사에 참관 등에 그쳐, 친선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교류 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001년 7월에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시의회가 결의문을 발표하면서 사수정과의 우호관계도 재정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냉각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시 공무원의 해외출장에 대한 시민들의 시각이 곱지 못하고, 최근 시의회가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오면서 시민들 사이에 지탄의 대상이 되자 시는 이번 일본 방문에도 불똥이 튈까 염려하는 눈치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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