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가축전염병으로 인해 관내 축산농가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최근 정읍의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브루셀라병으로 관계기관 및 축산농가들이 긴장한 가운데 이달부터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정읍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브루셀라병으로 젖소농가는 물론 한우농가들의 피해가 만만치 않게 발생했고, 질병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들과 관계기관에서 예방활동에 주력중이다.

이에 시에서는 가축간의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브루셀라병이 사라질때까지 정읍에서 관내로 들어오는 가축을 가능한 자제해 줄 것을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시는 현재 브루셀라병에 이어 이번달부터 오는 5월까지 구제역에 대한 비상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축사소독과 가축관리를 병행할 방침이다.

현재 관내 축산농가 가운데 한우는 1357농가에서 1만8108마리를, 젖소는 52농가에서 3255마리를 사육중이며, 지난 2000년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육중이던 젖소에서 브루셀라병이 발생된 기록이 있다.

브루셀라병이란?

셀라병은 제1종 법정전염병이며, 주로 젖소, 한우에서 발병하나, 돼지, 양 등에서도 발병하는 질병으로서 생식기관 및 태막의 염증과 유산, 불임을 일으킨다.

또한 사람에게도 감염되며, 파상열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우유를 통하여 균이 배설되므로 공중 위생상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

전파원인은 유산태아, 우유, 경구, 태반, 창상감염으로 전파되며, 젖소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한우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치료 및 예방법으로는 항생제 치료보다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살처분 및 도태를 권유하고 있다.

특히 항생제 치료를 할 경우 청정지역 지정이 해제되어 수출이 어렵게 된다.

잠복기는 3주일 내지 3개월이며, 발생시 조치사항은 감염된 가축을 살처분하며, 양성반응을 보인 가축과는 격리사육해야 한다.

한편 감염가축에 대해 도태를 실시할 경우 보상 및 도태장려금이 지급된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