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사전예고제가 실시된지 1달여가 지났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관내 음주운전 단속건수가 평균 1일 2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속 예고일의 단속 건수는 1일 3건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처음 실시한 지난 달 6일에는 4건을 기록했으며, 13일에는 2건, 20일에는 3건이 단속됐다.

이처럼 단속예고제를 실시한 이후에도 음주단속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관한 의식결여가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예고제를 실시하는 것조차 창피한 일이다"며 "운전자 스스로가 음주후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음주단속 사전예고제는 다음달까지 실시한 후 사전예고제의 성과를 분석해 지속적인 시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현재상태에서 보면 관내에서는 사전예고제가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정도로 음주운전이 심각한 상황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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