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한 말에 대들었다는 이유로 빈 맥주병을 이용해 상대방의 눈을 때려 피해를 입힌 범인이 폭력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김제역 대합실내에서 노숙생활을 해오던 유아무개씨(44·서울)가 같이 노숙생활을 하던 김아무개씨(39·군산)와 함께 술을 마시던 도중 유씨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서울가서 불질러 버리고 죽겠다'고 말하자, 김아무개씨가 '대구지하철 사고도 있는데 죽을려면 혼자 죽어라'고 말하자 이에 격분한 유씨가 빈 맥주병을 김씨의 눈을 때려 상해를 입혔다.

이에 유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 됐으며, 경찰은 폭력행위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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