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는 지평선쌀 생산농협 관계자와 농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평선쌀 품질관리와 판매에 관한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농협에서 계약재배하고 있는 지평선쌀에 대한 판매에 따라 계약재배면적의 유동성과 차등지원하겠다는 시의 입장이 농협관계자들에게 전달됐다.

주요내용을 보면 ▶생산된 지평선쌀 가운데 80%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농협은 계약재배면적을 확대▶50~80%를 판매한 농협은 현행 유지▶50%이하의 판매실적이 있는 농협은 계약재배면적 축소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평선쌀의 품질관리를 위해 5개농협 RPC소장을 비롯해 각 농협에서 1명씩 총 5명의 선도농민을 선정해 수시로 품질관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농협관계자들에게 무리한 내용일지 모르지만 생산된 쌀을 판매하는데 필요한 판로개척과 판매량 확충은 농협생존과 같은 맥락이라는 점을 농협측이 알고 있다"며 "고품질 쌀만이 살아남을 정도로 쌀 경쟁력이 치열한 상황인만큼 지평선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판매와 품질관리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평선쌀은 99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00년도에는 5만포대/20kg, 2001년도에는 8만2천포대/20kg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총생산량의 60%인 9만4300포대/20kg를 판매해 약 7억원의 수익을 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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