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성추행한 파렴치한 교사가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ㅅ고 교사인 공아무개씨(42)는 지난 해 9월 12일 부안군 변산면에 소재한 ㅈ수련원에서 실시한 학교 수련회 행사중 저녁 9시경 다른 학생들과 레크레이션을 하고 있는 김아무개양(15)을 불러내 '성관계를 갖고 싶다'며 은밀한 부위를 만지며 강제추행했다.

더구나 공아무개씨는 같은 날 저녁 10시경 피해자를 다시 찾아가 또다시 성관계를 요구하며, 강제로 키스하고 가슴과 엉덩이를 수차례 만지는 등의 강제추행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김아무개씨(47)는 김양이 과학실에서 공교사에게 성추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최아무개양을 불러내 '부모에게 말하면 학교에 못 다니는줄 알아라, 말하면 죽을 줄 알아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피해자는 지난 달 28일 전주에 있는 여성성범죄상담소에 상담을 의뢰한 뒤 지난 4일 전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에 의해 붙잡혔으며, 다음날 전북지방경찰청은 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목격자를 협박한 김씨에게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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