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통신망(이하 통신망)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모뎀을 사용하는 지역에 대한 통신망 개통시기는 현재로서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T(한국통신) 김제지점에 따르면 19개읍면동 가운데 마을에 통신망이 설치된 지역은 현재 관내 전체 마을의 약 90%에 육박하고 있으며, 개통이 안된 지역에 대해 추가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10%에 해당하는 마을의 통신망 설치는 어려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설투자에 비해 효과는 적기 때문에 KT측에서도 신중한 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모뎀을 사용하는 이아무개씨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이지만 통신망은 투자효과 보다는 서비스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며 빠른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KT관계자는 "모든 지역에 통신망이 설치되면 좋겠지만 1억여원이상 소요되는 시설투자비가 만만치 않다"며 "현재 통신망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지역적 여건이 불리한 입장이지만 KT측에서도 시설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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