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사기범죄가 위험수위를 넘으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게임이 일상화 되면서 게임아이템과 사이버머니(이하 아데나) 판매사기가 청소년들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면서 피해자 속출은 물론 상습적으로 판매사기를 한 청소년이 구속되기까지 하고 있다.

판매수법 또한 아데나를 판매한다는 광고와 함께 아데나를 원하는 네티즌과 전화접속후 거래가격 흥정, 현금입금확인, 출금, 전화와 게임접속 중단이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현재 김제경찰서에서 수사중인 사기범들과 피해자 진술조사는 하루에 약 20여건정도.

이 가운데 상습사기범으로 구속된 수는 한 달에 1~2명 정도며, 구속된 사기범들의 사기금액은 평균 1천만원이 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판매사기를 하기 위해 청소년들사이에 2~3명씩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데나 판매사기범들은 전화접속 1명, 컴퓨터게임 1명, 은행전담 1명은 기본이다"며 "대부분 검거된 사기범들을 보면 일정한 주거지 없이 PC방과 여관등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제 2의 범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에 붙잡힌 판매사기범들의 90%이상이 가출청소년이라는 점은 단순히 청소년들만의 문제로 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죄를 짓만큼 죄값을 받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보다 죄를 짓지 않도록 각 가정에서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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