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쇼핑센터내 분양상가에 대한 감정평가 가격이 상인들에게 통보됐다.

이번 감정가격은 2개의 감정평가단에서 조사한 감정가격의 평균과 영업보상비로 이뤄졌으며, 인테리어비, 취득세, 등록세 등은 제외됐다.

각 분양점포별 감정가격의 차이는 있으나 통보된 감정가격을 보면 대부분 분양가격의 90%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분양상가들에 대한 시의 재매입 여부는 상인들의 결정만이 남아있게 됐다.

한편 감정가격 통보 이후 감정가격을 대체로 수긍하는 상인과 자체 시설비와 관련해 감정가격에서 제외된 부분에 대해서는 서운하다는 입장이 나타나고 있어 시의 재매입은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일괄적으로 상가 재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매를 원하지 않는 상가가 있을 경우 시의 재매입은 이룰 수 없다는 입장이고, 마트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이뤄졌고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며 "감정가격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상인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함께 설득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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