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지방공무원 일반행정직 9급 12명과 기능직 10급 9명을 제한경쟁으로 특별임용하는 시험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도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특별임용을 위해 지난달 28일 공고를 내고 행정직은 김제시내 관내 관공서에서 기능직으로 5년이상 재직하고 있는 자, 기능직은 김제시내 관내 관공서에서 일용직으로 5년이상 재직하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지난 12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접수 결과 행정직에는 40명이, 기능직은 36명이 접수를 마쳐 각각 3.3:1,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과목은 행정직은 행정학과 사회, 기능직은 국어와 국사이며,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면접시험을 거쳐 순위에 따라 빠르면 7월 1일자로 발령할 계획이다.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최근 4년간 신규임용이 없었던 시는 기능직과 일용직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이번 특별임용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특별임용은 구조조정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일반직 퇴직자 14명에 대한 보충을 위한 것으로 일반직공채로는 2명만을 충원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특임에 대해 "공무원의 사기 진작은 이해가 가지만, 우수한 인력 충원을 위해 공채인원을 늘렸어야 한다"며 "지나치게 기능직 공무원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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