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를 맞아 호황을 누리던 휘발유 첨가제품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 첨가제품들로는 세녹스, LP파워, ING등 3개 제품이며, 관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곳은 LP파워 1곳과 지난주부터 관내에서 지점을 모집하고 있는 ING등 총 2곳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휘발유 첨가제에 대해 정부로부터 가짜휘발유로 판명된 이후 시의 단속이 더욱 강화되면서 일부 판매점이 문을 닫거나 영업장을 개설하려는 사람들조차 영업장 개설을 취소하고 있다.

시의 단속이 있기전에는 LP파워가 3곳에서 영업장을 개설 했으며, 익산과 전주, 부안방면 도로를 중심으로 탑차를 이용해 영업을 해왔다.

더구나 시와 소방서가 합동으로 ▲건물내에서 3통이상 보관금지▲판매현장에서 차량주입금지등에 대해 판매점 단속은 현실적으로 영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업장을 개설하려는 문의전화가 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없으며, 법규정대로 단속을 실시한다는 것은 사실상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내 각 주유소에서도 '가짜 휘발유'에 대한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있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가짜휘발유로 인해 주유소의 타격은 심했다"며 "하루빨리 판매금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시의 단속이 강화되고, 주유업계에서도 판매금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가운데 LP파워 판매자는 "정부가 판매금지를 하지 않는 이상 법이 정하는 범위에서 판매를 계속 할 계획이다"고 주장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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