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감도장 없이도 전국 어디서나 인감증명 발급이 가능하게 된다.

오는 26일부터 인감증명서 전국 읍면동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인감증명 발급이 용이해졌다.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직접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사용중인 인감을 제출한 후 육안대조를 거쳐 인감증명서를 발급 받았으나, 앞으로는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자동차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여권 등)을 소지하고 전국 읍면동사무소 어디에서나 신고돼 있는 인감을 그대로 컴퓨터로 출력하여 발급하게 되므로 인감소지 필요가 없게 된다.

다만 대리발급의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위임자의 인장이 날인된 위임장을 제출해야만 한다.

그 동안 불편했던 점 중에 하나가 주소이전시 신 주소지에 인감대장이 도착하는 2∼3일간은 인감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전입신고와 동시에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용지를 사용하여 인감증명서를 발급하던 것을 앞으로는 특수용지를 사용하여 인감증명서를 발급하게 되고 발급 수수료는 통당 500원(타 증명청에 신청하는 경우 800원), 인감변경신고는 회당 500원으로 변경된다.

인감 신규신고와 인감변경신고는 종전과 같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신고해야 한다.

한편 전국 온라인 발급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소지 증명청을 방문해 '본인 이외 발급불가' 등의 인감보호 신청을 하게 되면 주소지에서만 발급하거나 대리 발급이 불가능하게 된다.

김성숙  kss@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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