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내가 불법광고물 도배지로 전락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어 시의 강력한 단속의지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시내에 있는 전신주와 게시판, 상가건물들 뿐만 아니라 일반주택, 심지어 공공건물까지 불법광고물들로 가득차 있다.

더구나 붙어있는 광고물들은 빨간색이어서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며, 기존 서너장씩 부쳤던 광고물들이 이번에는 보통 10여장씩 붙어있고, 전신주마다 붙어있는 광고물들은 행사장 안내표시처럼 느껴지게 하고 있다.

하지만 시에서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위치와 업주등 정확한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공공근로자나 공익요원들을 동원해 제거하고 있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전년도 전주에 소재한 한 나이트크럽 불법광고물에 대한 시의 대책이 미비하다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불법광고물에 대한 시의 단속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또한 불법광고물에 대한 구체적인 과태료 기준이 <옥외광고물등관리법> 20조에 장당 1~10장 1만원, 11~20장 1만5천원, 21장 이상 2만5천원에 최고 300만원까지 명시되어 있지만 법적용에는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불법광고물에 대해 시가 강력한 단속을 펼치지 못한다면 또 다시 불법광고물들로 시내 곳곳이 도배당할 수 있다는 점을 시는 알아야 할 것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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