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주요도로가 계속되는 공사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 및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시내 주요도로의 공사는 하수관 매설공사가 오는 2006년까지 진행 될 계획이다.

하수관 공사가 시작된 올해에는 제1지역인 검산주공~비사벌아파트~소방서~선마트~김제역까지 이어지는 2085m와 제2지역으로 김제역~경찰서,신광교회~터미널~중앙초교, 성산그린빌~새한아파트~김제고까지 5279m, 제3지역은 중앙병원~제일파크장~시청후문~구산천~동네슈퍼~유신공업사~백산면사무소~백산교까지 3267m 등 총 1만631m가 8월까지 진행되며, 요촌택지와 신풍택지 그리고 시내 일부지역이 추가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하수관 매설공사가 완료되는 도로가운데 일부구간에 대해 도시가스배관공사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올해 시내 도로사정은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공사가 진행되는 낮의 경우 일부 공사장에서 공사안내판이나 차량유도를 담당하는 작업자가 있지만 밤에는 공사현장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지 않거나 공사구역을 표시하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신풍동의 박아무개씨는 "공사구간에 잘 못 들어가 사고위험을 겪었다"며 "도로공사를 알리는 표지판이나 경계를 구분해주는 설치정도만 해주더라도 야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들을 위한 공사가 자칫 시민들의 불편과 위험을 줄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만큼 공사를 담당하는 업체와 관계자들은 야간에 공사구간을 알리는 안내판과 공사구간 경계를 표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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