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선·후배가 농가를 돌며 트랙터를 훔쳐 판매하다가 지난 달 31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아무개씨(30·황산)와 박아무개씨(27·황산)는 지난 2002년 12월 23일 새벽 2시경 신월동 신월마을 도로에 있던 나아무개씨(61)의 트랙터 1대를 훔치는 것을 시작으로 경찰에 검거되기 전까지 8400만원 상당의 트랙터 8대를 훔쳤다.

한편 경찰은 신씨와 박씨가 훔친 트랙터를 장물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1천만원에 구입한 최아무개씨(44·정읍)와 장물인지 알면서도 60만원의 소개비를 받고 최씨에게 소개해준 신아무개씨(36)를 함께 검거해 구속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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