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산업자원부의 사업실시계획이 고시되면서 각종공사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도시가스 공급지역으로 지정고시(전북 제5권역)된 이후 11월에는 전북도시가스(대표 이영석)로 사업자가 결정됐고, 사업자는 교동에 3천여평의 가스공급기지 설치를 위한 부지를 확보했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사계획이 마련되지 못하다가 산자부가 지난 2일 '천연가스 김제사업소 사업실시계획'을 고시(제2003-32호)함에 따라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고시에 따른 사업 명칭은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김제관리소 건설공사'로 천연가스 공급 및 차단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밸브차단장치·가스필터·가스히터·가스정압기·가스미터기와 건축물, 조경시설을 할 계획이다.

또 교동관리소로부터 시청을 지나 수협뒷편 음식점과 진우, 검산주공, 부영 1·2·3차, 비사벌, 신풍주공, 대방아파트를 연결하는 등 가스배관망을 설치해 내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연가스 김제관리소 건설을 위해 90억이 소요될 예정이며, 가스배관망 연결에는 223억이 투입된다.

도시가스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LP가스에 비해 열량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공기보다 가벼워 쉽게 밖으로 퍼져나가고 폭발가능성도 적으며 연료비도 30~40%가량 절감되는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기존의 가스기구는 도시가스 사용시 노즐을 교체해야 하며, 심야전기나 기름으로 난방을 한 세대는 보일러를 교체해야 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