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김제어린이 큰잔치가 다음달 5일 검산체육공원내 실내체육관 및 조각공원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김제어린이 큰잔치는 MBC느낌표와 책읽는사회가 추진하는 '기적의 도서관' 김제유치 희망대회를 겸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다음세대와의 약속 ­김제어린이들에게 기적의 도서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김제어린이도서관설립위(위원장 나병문)가 주최하는 어린이날 행사는 '기적의도서관' 김제유치의 염원을 담은 그림그리기와 작은책만들기, 희망모자이크 꾸미기, 책낳는돼지 탑쌓기, 희망박 터트리기 등의 희망대회가 열린다.

또한 토마토심기, 풍선아트, 짚풀공예, 바램개비 만들기 등의 체험마당과 보물찾기, 골든벨,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 등 재미마당이 펼쳐지게 된다.

전통놀이를 중심으로 한 놀이마당은 팽이치기, 굴렁쇠, 제기차기, 긴줄넘기, 오징어살이, 투호놀이, 비석·사방치기, 고무줄놀이, 세발자전거타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이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가족대항전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인형극, 풍물, 빛그림동화, 댄스파티 등의 공연마당과 먹거리마당, 전시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놀거리 등이 열린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보물찾기, 골든벨 등 프로그램에 따라 참가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및 방울토마토 화분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기적의도서관' 김제유치라는 지역사회의 희망을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다지는 장으로 기획된 게 특징이다.

한편 지난 5일 '기적의도서관' 선정기관인 책읽는사회 관계자들이 김제를 방문, 문호용시의장 및 권두삼부시장 그리고 설립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제어린이도서관설립위 나병문위원장은 "기적의도서관 김제유치가 꼭 성사돼 이번 어린이날 행사가 축제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김제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기적의도서관 김제유치에 힘과 의지를 한데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숙  kss@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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