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가 관내에서 또 다시 발생했다.

지난 8일 축산진흥연구소는 용지면의 김아무개씨 농장에서 모돈 4마리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돼지콜레라 양성으로 최종 판명했다.

이번 4마리에 대한 혈청검사는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김포의 한 축산농가에서 분양한 돼지에 대해 관계기관이 역추적한 결과 김씨가 모돈 4마리를 매입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 9일 김씨의 농가에 있는 돼지 65두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3km내 있는 돼지들에 대해 이동제한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이동제한은 추가발생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7일동안 실시하며, 10km내의 돼지는 1차예방접종을 실시했기 때문에 이동제한 지역에서 제외됐다.

용지면의 경우 83농가에서 7만194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3km에 포함되거나 인접지역인 백산면에도 34농가에서 2만4791두를 사육하고 있는 관내 최대의 양돈지역이며, 콜레라 발생으로 67농가 4만7084두가 이동제한이 실시됐다.

그러나 이번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인해 관내 사육농가들의 기반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돼지고기 수출업체인 목우촌 계열농가가 상당수 있어 축산농가 뿐만이 아니라 축산업체의 어려움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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