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시청오거리 공사와 함께 설치된 횡단보도, 자전거전용도로 표시, 양보표시등 표지판이 설치됐었다.
그러나 정면에서 바라보는 표지판과는 달리 뒷면은 날림공사로 인해 하자 투성이다.
교통안내 내용을 표시하는 야광테이프가 이중으로 겹쳐있고, 철판과 접착이 안된 테두리 부분은 찓어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표지판을 받치고 있는 기둥에서도 심각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칠하는 은분은 겉만 칠하고 속은 은분처리를 하지 않아 전주에 녹물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기둥에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위해 있어야 할 뚜껑은 처음부터 설치를 하지않은 듯 기둥 내부의 부식이 심각한 상태다.
게다가 공사를 담당한 측에서 전주에 녹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감추기 위한 듯 대부분의 전주에서 은분을 덧칠한 흔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다.
신풍동의 김아무개씨는 "전주에 붙은 표지판 부식이 이정도라면 1년도 못 갈 것이다"며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하지만 대충처리하는 공사로 인해 아까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표지판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 시에서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시가 발주한 공사에 대해 세심한 확인절차를 가져야 할 것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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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