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공무원 최대의 관심사인 상반기 인사가 6월말이 돼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년을 앞둔 공무원은 총 14명(4급 1, 5급 2, 6급 9, 보건직 1, 기능직 1)으로 이들중 상반기에 ㅎ국장(4급·서기관)과 6급 6명 등 총 7명이 퇴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퇴직자 중 일부가 퇴직 3개월을 앞두고 할 수 있는 특별휴가 등을 신청할 경우 빠르면 이달께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특별휴가를 신청한 공무원은 6급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인사권자인 곽인희 시장도 퇴직자에 대한 임기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며, 신규기구에 대한 승인도 없고, 3월말께로 예상됐던 행자부의 공무원 총정원제에 대한 고시도 미뤄지고 있어 인사요인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ㅎ국장의 후속인사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ㅎ국장이 퇴직할 경우 현 의회사무국장이 자치행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며, 의회사무국장 자리는 ㅈ과장과 ㅁ과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후임 국장인사에 대해 곽인희 시장은 "미리 머리 아플 것 뭐 있느냐"며 "그때가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쉬운 결정은 아니며, 머리 아플 만큼 고민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승진요건으로 근무연한만을 우선한다면 공직사회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능력우선의 파격인사를 단행할 경우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장승진에 따른 사무관 인사의 경우 현재 직무대리 2명과 보직이 없는 사무관 1명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으나, 승진 예정자로 ㅅ, ㄱ, ㅇ, ㅂ 담당 등 4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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