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호 전 국회의원(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후원회에서는 변형윤 후원회장(서울대 명예 경제학교수)을 비롯해 민주당의 정대철 대표, 김원기·김상현 고문, 정균환 원내총무, 이협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이부영 최고위원이 연사로 나서 장성원 의원에 대한 후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외에도 여야를 막론한 50여명의 국회의원이 후원회장을 찾아 장의원을 격려했다.
축사를 통해 김상현 고문은 "후원회장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중요하다"면서 "덕망있는 변형윤 교수가 장의원의 후원회장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장의원에 대한 자질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부영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동아일보에 근무하면서 같이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고 장의원과의 인연을 밝히고 "장의원은 '외유내강'의 표본으로 다음 회기에는 꼭 중진의원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장의원은 선비중의 선비다"고 치켜세우고 "북한쌀보내기를 주도했고, 농촌문제에 지대한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원기 고문도 "고등학교, 직장(동아일보), 정치 등 국회의원 중 장 의원과 가장 인연이 깊다"면서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장의원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7명의 축사가 끝나고 장성원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당내 일각에서 신당창당이 거론되고 있지만 민주당을 지켜가겠다"고 밝히고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했던 것은 의원직을 잃더라도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재창출을 이루기 위한 소신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기회가 되면 북한의 인권문제도 확대해가는 정치적 노력을 펼치고, 약속을 지키는 장성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김제지구당에서는 250여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이 전세버스편으로 상경, 성원을 보냈다.
후원의 밤 행사는 깨끗하고 투명한 선진정치를 위해 <정치자금에관한법률>에 의거 개최되는 모금행사로 후원금은 개인의 경우 1년에 2천만원, 법인은 5천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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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