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보종합사회복지관과, 길보어린이집, 길보아파트를 관장하는 사회복지법인 길보경애원(대표이사 고소웅)의 이사와 감사진 전원이 타지인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인사 보강이 요구되고 있다.

길보경애원은 직원의 인사 뿐 아니라 물건구매까지도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하도록 이사회가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이사를 포함한 5명의 이사진이 전원 서울 등 타지인으로 구성돼 있고, 2명의 감사도 모두 서울과 군산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대표이사도 비상근직으로 김제출신이 아니고 서울에 거주하면서 가끔 김제에 내려오기 때문에 지역실정에 어두워 지역에 맞는 진정한 복지사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한편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년간 길보종합사회복지관에 운영비 1억2018만원과 특성화사업비 1천만원이 보조되고 있고, 길보어린이집에도 인건비, 저소득층 지원비 등으로 9800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고 있음에도 시는 예산만 지원할 뿐 이사회 구성이나 운영에 대해서는 관심 밖인 인상이다.

지역실정에 맞는 복지프로그램 개발 뿐 아니라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도 지역의 덕망있는 인사가 이사진에 포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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