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기관·단체장과 재경 도향회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있었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시에서 주관한 어버이날 기념식은 당초 노인복지회관 준공식에 맞춰 노인복지타운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우천관계로 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념식에서는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전통모범가정에 대한 도지사 표창과 효부·효자·효행학생에 대한 현죽효행상 시상이 있었으며, 장성원 국회의원으로부터 현죽재단 서원석 이사장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곽인희 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이 점차 무너져가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경로효친사상을 선양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선진복지사회를 구현하자"고 말했다.

이어 장성원 국회의원과 문호용 시의회의장, 서원석 현죽재단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도지사로부터 효행자로 한천우(56·만경읍)·이영숙(44·진봉면)·송계순(42·금산면)·강미정씨(38·금산면)가, 장한어버이는 오옥례씨(60·공덕면), 전통모범가정은 이완주씨(63·공덕면)가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손목시계를 받았다.

진봉면 출신 재경 향우 서원석씨가 수여하는 현죽효행상은 효부상에 윤순점(57·황산면)·조안나(63·월성동)·신현식(48·연정동)·이순이씨(49·진봉면)가, 효자상에 김순자(59·백구면)·임현성씨(29·광활면)가 각각 선정돼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100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또 효행학생으로 김창록(김제서중2)·권진선(금구중1)·안예은(만경초3)·박귀성(금산상고3)·최선아(김제서중3)·박소희(청하초6)·서가람(봉남중1)·이해진(용지중3)학생 등 8명이 상장과 5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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