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출수기의 붉은 곰팡이병 발생으로 수확량이 저조한 반면 올해에는 보리수확량이 작년 수매된 약 35만가마(40kg)보다 약간 증가한 평년작 수준정도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올해 보리재배면적은 2368ha로(쌀보리 1529ha, 겉보리 839ha) 전년도 4017ha보다 약 1600여ha가 줄어들었으며, 계약재배한 보리에 대해 전량수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잦은비로 인해 일부 보리에서 붉은 곰팡이병이 발생하고 있으나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는 6월 초순경 본격적인 추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붉은 곰팡이병의 발생유무에 따라 수확량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보리수매는 농협에서 실시하며, 수매가격은 지난 해 기준(겉보리 1등급 40kg에 3만1490원, 쌀보리 3만5690원)으로 했을 경우 보리소비의 저조와 보리 재고량증가가 여전해 수매가는 크게 나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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