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에 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성폐기물 중간처리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사업계획이 제출됐다는 소식을 접한 해당 마을 주민들이 절대 불가하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달 23일 (유)유승산업(대표 홍승희)이 전주지방환경청에 '감염성폐기물 중간처리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를 보면 관내 서흥농공단지 옆인 하동 산 17번지에 소각시설, 냉동창고, 보관창고등을 설치하고, 1일 처리량이 9.6톤에 이르는 것으로 돼있으며, 주요시설로는 소각시설과 멸균시설 등이다.

이에 시에서는 "사업계획서만 전주지방환경청에 접수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의 입장을 전달하기 어렵지만 감염성폐기물 시설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해당 주민 10여명은 지난 9일 요촌동사무소를 찾아 "감염성폐기물 처리시설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감염성폐기물 처리시설은 지난 2001년에도 정읍과 월촌, 금구등 관내에 시설을 설치하려 했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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