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던 황산면 이정환 의원의 대법원 상고가 오늘(16일) 오후 2시 기각돼 의원직이 상실됐다.

이의원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일부 지역주민에게 물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지난 1월 23일 광주고법이 이를 기각했었다.

또 오늘(16일) 오후 2시에 있었던 대법원 판결에서도 기각됨으로써 벌금 150만원이 확정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돼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재선거는 선거법 35조에 따라 오는 10월 마지막 목요일인 30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정환 의원은 "각오가 돼 있어 담담하지만 도와주셨던 주민들께 너무 송구스럽다"면서 "송사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리며, 비록 직은 잃었지만 후임 의원을 도와 황산면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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