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보다 팔려고 내놓은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중고자동차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인기몰이를 하던 RV차량가격이 전년도 중고자동차 매매가격에 비해 평균 100만원~150만원이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중형승용차의 경우 100만원, 대형승용차의 경우 150만원~200만원까지 하락했으며, 화물차의 경우도 100만원정도가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신차의 경우 신차가격에서 200만원~250만원선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중고자동차 가격하락폭은 자동차의 상태와 연식이 높을수록 크며, 소형차나 경차, 중·저가차량보다 대형차량에서 가격하락이 심하다.

이처럼 전년도 차량가격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지금이 "중고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최고의 적기다"라는게 매매관계자의 말이다.

서암동의 김아무개씨는 "중고자동차가격이 지금은 하락세에 있지만 조만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지금 저렴한 가격으로도 좋은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은 소비자들의 차량구입 의사마저 위축시키고 있어 실제 중고자동차 거래량은 저조한 실정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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