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벽골제에서는 쌀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유형별 파종시범이 김영욱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농림부 관계자, 전국 농업 관계자, 농민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있었다.

벽골제에서 열린 이번 파종시범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이며, 농촌진흥청의 연구소에서 새롭게 개발된 기계이앙 측조시비기(이앙과 비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계)등 9종을 전시했으며, 농가에 알맞는 직파재배를 위한 담수골 산파, 기계이앙 동시 측조시비, 부분경운 직파, 무경운 직파등 다양한 파종방법을 선보였다.

김영욱 청장은 "벼농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쌀 품질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있다"고 강조하며 "농업관계 공무원은 물론 농민등 전 국민이 힘을 합쳐야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쌀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방안에 대해 발표한 이문희씨(수원작물시험장)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종선택이 중요하지만 관행처럼 이어지는 질소비료를 반정도 줄여주고, 재배기술과 가공기술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쌀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한 직파재배면적을 7250ha까지 농가 자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저비용 고품질쌀 생산시범단지를 4개소 운영하여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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