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지난해 집행부의 예산운용실태를 검사하기 위한 '2002 회계년도 세입·세출결산검사'를 시작했다.

오늘(22일) 시청 3층 회의실을 검사장으로 시작된 결산검사는 다음달 10일까지 20일간 김종성 의원(봉남면)을 대표위원으로 나세훈 전 회계과장과 이귀백 전 산업과장 등 3명이 실시한다.

검사는 예산집행의 결산정리 등 재무운영의 적법성·적합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며, 계산의 과오 여부·실제의 수지와 수지명령의 부합여부·예산운영의 효율성 등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결산검사를 위해 집행부 관계부서는 세입세출결산서와 부속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결산검사위원들이 오류를 발견해 지적할 경우 시장은 오류를 시정한 후 시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김종성 대표위원은 "결산검사 기간동안 시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였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지적해서 시정이 바르게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산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2년전 오인근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진금도(전 죽산면장)·이한강(전 시민과장)씨 등이 실시했던 2000회계년도 결산검사에서는 회계업무부실 등 21개항에 대한 문제점이 노출됐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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