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0일에 치러질 예정인 재선거는 청하·황산 등 2곳에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던 이정환 의원의 대법원 상고가 지난 16일 기각됨에 따라 황산면은 재선거가 확정됐고, 현재 의원직이 위태로운 상태에서 재판에 계류중인 의원은 문호용 의장(공덕면)과 조중관 의원(청하면) 등 2명이다.

이들 중 문의장은 무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일반사범이므로 항소심과 상고심이 있을 경우 10월 선거 기준일인 9월말까지 확정판결은 어려운 상태다.

반면 조중관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에서 위증교사죄로 1심에서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이며 선거법 위반에 대한 실형까지 추가돼 항소·상고를 거친다해도 의원직 유지선인 벌금 100만원미만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의원의 주변에서는 항소심에서 형량을 낮추기 위해 의원직 사퇴를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항소·상고를 거친다해도 선거법은 빠르게 진행되므로 9월말 이전에 확정판결이 있을 것이라는 게 선거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따라서 선거법 35조에 따라 오는 10월 마지막 목요일인 30일에 치러질 예정인 재선거는 청하·황산 등 2곳에서 격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수가 2900여명으로 비슷하고 현역의원이 낙선했던 공통점을 갖고 있는 두곳에서는 조심스럽게 입지자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청하면에서는 ㅇ씨·ㅊ씨 등 3~4명, 황산면에서는 ㄱ씨·ㅂ씨·ㅎ씨 등 5~6명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